시골풍경

동해를 입다.

황새2 2012. 4. 30. 05:42

 지난 4월 27일 서리는 아니지만, 늦 추위가 왔습니다.

아침 8시 기온 2도, 그러니 최저 기온은 거의 영하가 아니였나 보입니다.

그러니 한낮의 30도에 육박하는 온도가 단 하루만에 이렇게 변하니, 연약하게 자라던 새싹은 혼줄이 나지요.

 

이런 피해는 나무를 죽일 정도는 아니니 대수롭지는 않지만,

자라서 꽃이 생겨야할 가지를 죽이니, 과일 수확에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게됩니다.

그러나 어찌할 수가 없는 자연 현상이니 바라만 봅니다.  

모든 새순이 이런 피해가 생길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번은 전부는 아닙니다.

이런 피해가 가장 심한 것은 나무 딸기 종류의 어린 싹과 넝굴장미입니다.

그래서 어떤 해는 5월의 여왕 장미 꽃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사실은 이런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저가 일반 찔레를 꽃나무로 키우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동해 피해가 생기면 처음은 이상이 없지만, 2일쯤 지나면 꼭 벌레가 가지를 꺽어 놓은 것 처럼 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범인을 찾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5월이 아니니, 한번은 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