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2 2012. 4. 30. 05:49

지난 주에 몇분의 손님이 다녀갔습니다.

시골 창고를 실내 부엌으로 개조한 후 본격적인 활용을 하는 첫 시식입니다.

이 부엌은 시골에서 저가 손수 기른 재료를 먹거리로 만드는 장소이며, 자연음식 학습장의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도 가끔은 잊지만 , 많은 사람들이 음식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한 동안 신토불이라는 말이 유행을 했지만, 이제는 서서히 잊어져 가는 말이 되었습니다.

아니 이제는 신토불이를 넘어서 어떤 식재료를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요리 실습장에서 만들어진 진수성찬을 올립니다.

싱싱한 살아있는 문어를 포항에서 공수해와서 집에서 삶아 단맛이 살아 있는 문어 초밥.

2년 묵은 김치입니다.

겨우내 밭에서 자란 시금치 나물

느타리, 새송이 버섯과 파슬리로 만든 초절임 

살아있는 꽃게로 만든 꽃게장, 짜지 않아야 하며, 나름의 비법이 있으며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이지요. 

겨울 내내 창고에 보관 중이던 배추를 꺼내어 새김치를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 중...

이놈이 김치로 만들어져서 식탁에 올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