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아몬드나무를 사서 키웠는데,
작년 산사태로 매몰되어 사라져 버리고,
올해 다시 3그루를 거금을 드려 구입해서 심었습니다.
묘목 상태부터 부실해서 잘 활착이 안될 것 같아 특별히 가지를 테이프로 감싸서 수분 증발을 최소화시킨 상태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인 관찰과 물주기를 했지만,
한달 넘어서도 잎을 내밀지 않았는데...
늦게 3그루 전부가 싹을 티웠습니다.
현재의 성장상태는 초기 1차 성장 후 굳히기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세력은 아주 약하며, 아직도 완전히 살았다고 장담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가장 부실하게 자라고 있는 놈입니다.
초기보다 잎이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앞으로 장마기에 더 성장을 못하면 죽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현재 붉은 테이프가 감겨진 아래쪽은 아마 복숭아 대목으로 추측됩니다.
모든 나무가 접목묘입니다.
가장 왕성히 자라는 그런대로 활착에 성공한 놈입니다.
이놈의 원 줄기는 가장 가늘고 약한 놈인데, 이식에서는 성적이 가장 좋습니다.
아몬드는 기본적으로 복숭아와 같은 놈이라서 복숭아가 되는 곳은 다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잘 보시면 잎의 모양이나 색상이 일반 복숭아와는 조금 다름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의 기억으로 이곳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며, 성장도 잘 되었습니다.
앞으로 묘목을 사실 때는 조금 작아도 튼튼한 묘목을 사는 것이 더 유리함도 다시금 배워 갑니다.
그리고 이놈이라도 잘 자라서 아몬드를 직접 수확하는 즐거움을 얻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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