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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1647

마을공사 2 참 오랫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농사나 시골 일도 어찌보면 반복되는 일상이고 그러니 새로움이 없어지고... 그리고 꼭 해야겠다는 것도 없어지니(그렇다고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활력이 사라집니다. 이 공사는 2019년 12월말쯤 끝이 났고, 지저분한 곳이 완벽히? 정리가 되었으니 좋은 점이 있지만, 그 후속 마무리 작업은 온전히 저의 몫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지요. 가장 무거운 돌을 안착시키는 모습입니다. 기계 힘도 좋고, 기사님 실력도 좋습니다. 땅을 파서 길을 만들면서 제 위치에 놓았습니다. 완성된 뒤에 보아도 큰 돌이 중앙에 있으니 안정감이 있습니다. 기존 철망을 들어내고 그 위치부터 축대를 쌓고 있습니다. 뒷 정리는 언제 마무리가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작업은 3일간 계속되었고, 돌이 .. 2023. 2. 28.
마을 공사 1 2019년에 그냥 쉬고 싶어서 그만 둔 블로그 그러니 미완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조금은 찜찜하여, 그 당시 정리해둔 글들을 다시 올립니다. 그 사이 큰 일을 아니라도 코로나로 뒤숭숭. 또 나이들어감을 몸이 말하고 있네요. 그래도 일상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음을 감사하게 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주변에 큰 나무가 있는 곳은 지번이 전부가 산입니다. 일종의 마을을 감싸고 지키는 의미도 갖고 있는 영역이며, 그러니 예전에는 관리도 되고 했는데 요즈음은 그냥 큰나무들이 방치되어 있는 공간이지요. 그러니 잡목이 우거지고 밀림이 되어 있지요. 그중 하나가 시골집 뒤뜰과 붙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신작로가 생기기 전의 예전의 마을길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곳은 어찌보면 마을 입구를 지키는 영역이며, .. 2023. 2. 28.
사과 열매들 시골에는 사과가 8종류가 있습니다. 저가 키우는 모든 것은 판매용이 아니니, 익는 시기도 맛도 달라야 4계절 먹거리를 현장에서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작물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기본이지요. 2차 성장을 하면서 진딧물과 함께 신초가 쭈굴쭈굴해지는 오갈병이 왔고, 비가 .. 2019. 7. 15.
백합과 지금 피는 꽃들 요즈음 날씨는 식물에게는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 즉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햇살이 강한 것도 아니고, 흐리면서 해가나는 변동이 심한 날씨이네요. 또 특이하게 위쪽보다 기온차가 5도 이상 내려가는 약간 추운 느낌도 드는 요상한 날씨입니다. 지금 시골에서 가장 화려하게.. 2019.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