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서니 여름꽃들이 필 준비를 합니다.
참나리꽃입니다.
아마 잘 하면 주말에 꽃을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줄기에 보면 딱정벌레 종류가 보일 것입니다.
이놈은 나리 종류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해충입니다.
나리 잎을 갉아 먹는데, 특히 어린 줄기에서 성장점을 사라지게 만들어 더 이상 성장이 안되도록 만드는 악질 벌레입니다.
매년 이 벌레로 나리를 몇그루씩 죽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기가 좋은 흰꽃이 피는 백합은 거의 전멸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해충 무당벌레도 있습니다.
성장력이 강한 참나리는 그래도 잘 자라나, 흰꽃을 피우는 백합은 성장이 부실해져 죽게 됩니다.
참나리 줄기에 생긴 주아들 입니다.
이 주아는 떨어져서 하나의 새로운 개체가 만들어집니다.
즉 참나리를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유는 이렇게 많은 주아를 만들어 번식을 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꽃도 예쁘고 잘 죽지도 않으니 참 좋은 놈인데...
희귀성이 없으니 천대를 받는 놈이며, 또 한번 심으면 그때부터는 너무 번져서 제거 대상이 되는 놈입니다.
그리고 곤충에게 가장 무서운 사마귀도 이제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마귀는 벌레를 잡아 먹으니 좋기는 하지만, 저가 키우는 곤충 즉 꿀벌도 잡아 먹습니다.
또 집 현관 비막이에 쌍쌍벌이 집을 짖고 있네요.
벌써 4개째 제거를 했는데도, 계속해서 발견이 됩니다.
이벌도 생태계에 있어서는 나름의 역할을 하겠지만, 사람에게 피해를 주니...
벌 조심하시기 바라며, 더 커지기 전에 제거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