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풍경

무우시루떡

by 황새2 2014. 11. 17.

 

오랫만에 떡을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무우시루떡.

즉 쌀가루에 무우를 넣고 위 아래로 고명으로 팥을 올린 시루떡입니다.

그리고 늙은 호박 말린 것도 조금 올리고...

원래는 무우와 함께 넣으려고 했다고 하는데, 깜박했다나요.

그러니 나이들어가면 믿을 수 있는 것이 자꾸 줄어들지요.

 

앞으로 몇번은 이런ㄴ 무우시루떡을 만들 것입니다.

이유는 무우가 많으니 처분 하는 것도 있고, 정확한 레시피를 만들기 위함이겠지요.

따라서 저는 맛이 있던 없던 먹어야 하는 머슴의 위치이지요. 

 

흰무우 몇개는 앞의 시루떡이 되었고, 이놈은 가장 잘 자란 붉은 무우입니다.

등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있나요?

지금까지 저가 키워본 무우 중에는 가장 큰 놈이 아닌가 합니다.

 

이놈의 용도는 깍뚜기 입니다.

색이 있는 무우는 깍뚜기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헛개열매  (0) 2014.11.18
2014년 마지막 꽃들  (0) 2014.11.17
감 건시 만들기  (0) 2014.11.13
김치와 땅콩  (0) 2014.11.10
애기 동백이 피다  (0)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