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심은 베추의 상태입니다.
심은지 15일 지난 놈입니다. 정상적인 것들은 완전 활착을 해서 빠르게 잎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놈들은 하늘나라로 가고...
지금 배추의 저승사자는 땅속에서 줄기를 잘라먹는 굼뱅이나 거세미? 입니다.
사진의 가운데 놈은 뿌리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즉 굼뱅이가 뿌리를 둘러가면서 먹어 치웠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이런 놈들을 찾아서 땅을 파고 벌레를 찾아서 죽여야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지요.
앞으로 1달 정도는 이런 작업을 반복해야 하며, 또 그때마다 보식을 해야하구요.
즉 농약을 하지 않으니 사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배추 농사는 불가능.
그리고 저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으로는 잡풀이 많은 곳에서는 이런 굼뱅이 종류가 많아서 더 감당이 안된다는 것이고...
그래서 저는 텃밭에 풀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작물을 키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로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시 배추 모종을 사서 2차로심었습니다.
이번에도 반판을 구입했습니다.
적은 량은 구입이 안되니, 버려도 반판을 구입해야하고... 그러니 60개 이상을 심어야합니다.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녹아버린 수박 심은 자리를 정리하고 조금 배게 모종을 심었습니다.
이제 더 심을 공간도 없고 또 자라도 쓸모가 없으니, 밀하게 심어서 보식용으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어느 정도 자라면 솎아서 겉절이 용으로 사용핼 것입니다.
8월말, 아래 텃밭의 풍경입니다.
울금이 많이 자랐습니다. 그리고 생강도 자라기 시작합니다.
맨 앞의 꽃이 핀 놈은 쪽입니다.
욕심 많은 사람 덕에 나이 생각안하고 많이 심어라고 쫑알 거리더니 결국은 힘들어 염색도 못하고 귀중한 텃밭 한골을 차지하고 필요없이 꽃만 피고 있습니다.
이제 꽃이 씨앗으로 여물기 전에 배어서 정리해야하는 것도 큰 일거리입니다.
작은 잠자리가 잎들깨 꽃대에 앉았습니다.
잠자리도 보이고 들깨 꽃이 피기 시작하니, 이제는 가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대추도 조금씩 색이 연해지면서 붉은끼가 감돌기 시작합니다.
현재 대추의 상태는 아주 좋음입니다.
이렇게 2015년도 가을을 향해서 무한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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