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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2015년 마지막 열매들

by 황새2 2015. 12. 14.

 

시골에 남아 있는 붉은 열매들입니다.

 

현재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놈은 미국낙상홍.

새들이 열심히 들락거리는데, 아직까지는 열매가 탐스럽습니다.

 

가장 오랫 동안 버틸 것으로 보이는 열매입니다.

겨울 동안 잎과 열매가 아름다운 남천이라는 놈입니다.

지금 열매는 완전히 붉어졌고, 잎들도 붉어지고 있습니다.

 

남천은 반쯤 상록수라서 남쪽 지방에서만 가능한 놈입이다.

너무 추우면 얼어서 윗가지는 말라 죽습니다. 그러면 열매 보기는 힘이 들지요.

 

남천 열매도 열매색이 붉지 않은 황금빛이 있습니다.

사진의 아래에 보이는 색상이지요.

모든 것이 그러하겠지만, 이놈도 색상이 다르니 보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놈은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바로 이른봄에 노란꽃을 피웠던 산수유입니다.

그러니 이놈은 꽃과 열매가 극에서 극을 달리는 놈이지요.

 

이놈은 상록수 호랑가시나무입니다.

너무 등치가 커져서 일거리를 만들고 있지만, 잎 안쪽에는 이렇게 열매를 매달고 있습니다.

 

키가 큰 과일나무...

꽃사과? 입니다.

붉은 열매가 많이 열려 있습니다.

작년에는 열매를 따서 액기스를 만들기도 했는데, 먹지 않으니 올해는 그냥 관상용으로 방치.

 

시골에는 이렇게 새들이 먹을 수 있는 열매가 곳곳에 있으니, 먹이가 귀한 겨울철에도 집 주위는 새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그러니 그곳에서 작은 새와 더불어 놀고 있는 등치 큰 저는 황새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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