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월입니다.
지금부터는 시골집은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계절이 된 것이지요.
시골집 앞 화단은 이른 봄 수선화로부터 시작하여 튜립이 피었고, 그리고 다시 아이리스로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수선화 튜립은 잎이 말라가기 시작하고, 그 틈 사이에서는 7월을 장식할 화초들이 돋아 나고 있습니다.
부엌방 앞의 작은 화단에서는 백합류가 쑥쑥 자라고 있으며,
집을 반쯤 덮고 있는 큰 대봉 감나무도 잎이 많이 나왔습니다.
뒤뜰 화단은 목단이 하늘 바라기로 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보라색 지붕을 만들었던 등나무도 이제는 흉물이 되어가고...
한자리에서 15년 이상 살고 있는 큰꽃 으아리도 흰꽃을 크게 피우고 있습니다.
또 장독대 옆에 심겨진 남천이 붉은색 새싹을 내밀어 자라기 시작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시골집 뒤태입니다.
낮은 앞산이 보이고, 잔디밭?이 보이고, 복구하다가만 연못도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의 큰 나무들로 인하여 그늘이 생겼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집안에선 역시 10년 이상된 석란이 꽃을 피웠습니다.
옆에 있는 작은 놈은 너무 나이를 먹어서 뿌리가 하늘로 올라가 자르고 다시 심어 두었더니, 아직 활력을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새잎이 하나 나왔으니 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밖에 꽆들이 많아지니, 아무래도 관리가 힘든 집안의 꽃들은 조금 푸대접을 받습니다.
그래도 매년 이런 꽃을 볼 수 있으니 행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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