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몇일간 장마비가 온다고 하니 더 이상 두었다가는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아서
아침 5시30에 일어나 시골에 가서 자두를 수확했습니다.
올해 매실에 이어서 자두의 작황도 아주 나쁘며, 시장 바구니로 2개 수확하는 것이 전부가 될 것 같습니다.
자두가 완전히 익으면 물러져서 물이 되기 때문에 색이 도는 이 시점이 수확의 적기이나,
항상 장마와 겹쳐서 반쯤은 버리고 있습니다.
또 나무가 커지니 땅에서 바로 손이 자리지 않으니 수확하기도 힘이 듭니다.
따라서 올해는 고감하게 전정을 해서 키를 낮추어야겠습니다.
그런데 자두는 전정을 하면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검은색으로 익는 자두도 색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자두는 크기가 앞의 자두의 2배 이상이며, 당도가 높아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저가 먹을 수 있는 것은 몇개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벌레가 먼저 맛을 알기 때문입니다.
장마로 부슬비가 오는 상태라서 화면이 엉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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