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풍경

8월말에 피는 꽃들

by 황새2 2011. 8. 27.

 벌써 8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더위는 못 느꼈지만, 물기로 일을 할 수 없으니 온 시골이 잡풀로 점령되어갑니다.

그래도 중간 중간 꽃들은 피고 있습니다.

 

목화입니다.

꽃이 많이 피었으니, 이제 목화 송이가 여러개 생길 것입니다.

  일년초 백합(?)입니다.

가을에 종이장 같은 씨앗을 뿌려 지금 이렇게 꽃을 볼 수 있는 놈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꽃순을 벌레가 먹어서 꽃이 볼품이 없습니다.

 

꽃 모양과 잎은 백합과 같으나, 향기는 전혀 없습니다.

  야생화로 키우기 시작한지 오래된 꽃인데, 이제는 온 곳으로 번져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야생화 중에서는 가장 키우기 쉬운 놈입니다.

 붓들레아도 계속 피어 나비를 불러 모읍니다.

장독대와 화단입니다.

붓들레아는 끝순을 처주면 새순이 나오면서 계속 꽃대를 만들기 때문에 앞으로도 2달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장독대에는 간장, 된장, 고추장, 감식초 등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집 뒷틀도 꽃들로 멀리서 보기에는 좋습니다.

 

집을 약간 남동향으로 지어서 한 여름은 집 뒤도 잠시 해가 들어옵니다.

그러니 이런 야생성이 강한 꽃은 잘 자라고 꽃도 피웁니다.

 

앞으로는 꽃도 보고 풀관리도 할겸해서 나머지 구간에 국화를 심으려고 합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린재 처치법  (0) 2011.08.29
수해 복구 공사중 - 3  (0) 2011.08.27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0) 2011.08.26
김장배추 상태  (0) 2011.08.25
꽃과 나비  (0) 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