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더위는 못 느꼈지만, 물기로 일을 할 수 없으니 온 시골이 잡풀로 점령되어갑니다.
그래도 중간 중간 꽃들은 피고 있습니다.
목화입니다.
꽃이 많이 피었으니, 이제 목화 송이가 여러개 생길 것입니다.
일년초 백합(?)입니다.
가을에 종이장 같은 씨앗을 뿌려 지금 이렇게 꽃을 볼 수 있는 놈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꽃순을 벌레가 먹어서 꽃이 볼품이 없습니다.
꽃 모양과 잎은 백합과 같으나, 향기는 전혀 없습니다.
야생화로 키우기 시작한지 오래된 꽃인데, 이제는 온 곳으로 번져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야생화 중에서는 가장 키우기 쉬운 놈입니다.
붓들레아도 계속 피어 나비를 불러 모읍니다.
장독대와 화단입니다.
붓들레아는 끝순을 처주면 새순이 나오면서 계속 꽃대를 만들기 때문에 앞으로도 2달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장독대에는 간장, 된장, 고추장, 감식초 등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집 뒷틀도 꽃들로 멀리서 보기에는 좋습니다.
집을 약간 남동향으로 지어서 한 여름은 집 뒤도 잠시 해가 들어옵니다.
그러니 이런 야생성이 강한 꽃은 잘 자라고 꽃도 피웁니다.
앞으로는 꽃도 보고 풀관리도 할겸해서 나머지 구간에 국화를 심으려고 합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린재 처치법 (0) | 2011.08.29 |
---|---|
수해 복구 공사중 - 3 (0) | 2011.08.27 |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0) | 2011.08.26 |
김장배추 상태 (0) | 2011.08.25 |
꽃과 나비 (0) | 2011.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