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안 꾸준히 싱싱한 야채를 공급해준 우리집 보물인 온실안 풍경입니다.
별도의 보온 설비없이 오직 햇빛 만으로 겨울 동안 이런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온실 안 야채들이 조금 엉성해 보이지만, 그것은 큰잎은 계속 수확해서 먹기 때문입니다.
사진이 온도차로 인한 습기 때문에 카메라 앞이 흐려져서 깨끗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기에는 죄송하나 지저분한 것을 가려주는 효과는 있겠지요?
원래는 지금 쯤에는 키가 훨씬 많이 자랐어야 되는데, 올해는 계속되는 추워로 성장은 느립니다.
그리고 보통 쑥갓은 얼어 죽었으나,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상사화 잎이 나오다가 영하 10여도 이하의 기온에 그대로 멈추어 버린 모습입니다.
보통은 지금쯤 10cm 이상 자라야 합니다.
그래도 이놈들은 한 여름의 꽃이 그리워 곧 자라기 시작할 것입니다.
집앞 화단 덤블 속에서는 봄의 전령 수선화와 츄립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땅은 얼어 있지만, 그래도 이 놈들은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나 봅니다.
새싹이 자라는 곳 옆만 땅이 녹아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곳도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가장 이른 꽃을 보이는 영춘화가 그 사이 꽃눈을 많이 키워 놓았습니다.
앞으로 따스한 날이 몇일 계속되면 분명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냥 저 느낌으로 지금 이 상태이며 이달 안에 분명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도 약간 늦 추위가 계속 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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