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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지금 피는 꽃들

by 황새2 2012. 4. 10.

지금 시골에서 피고 있는 꽃들을 올립니다.

 

지금 시골은 따스한 햇살과 함께 향기가 천리를 퍼져갑니다.

올해는 동해가 적어서 꽃이 더 많이 왔습니다.

그러니 온 시골이 은은한 향기로 넘쳐납니다.

 

블로기에서 어떻게 향기 전달하는 방법은 없는지... 호 호 

위 가지는 동해로 잎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꽃은 살아 있습니다.

서울 쪽에선 느낄 수 없는 남쪽(?)의 향기이지요.

저가 보기에 이 지역이 천리향의 생육 한계선일 것같습니다.

목단도 꽃봉우리를 보입니다.

진주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온 놈이니 최소한 20년은 더 지난 놈입니다.

이놈도 추위로 높은 가지는 얼어서 죽고 아래 가지만 살아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목련도 이제야 꽃을 보입니다.

예전에는 3월 중순에 피었는데, 올해는 계속되는 추위로 모든 꽃이 지금 한꺼번에 피고 있습니다.

그 대신 동해 걱정은 적으니, 순백의 목련꽃의 아름다움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목련도 어느 정도 터를 받아 성장을 억제시켜 꽃눈이 많이 오게 만들어야할 크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는 너무 나무가 커지면 시야를 가려 오히려 볼품이 적어지니, 계속해서 강전정을 해서 못 자라게 해야겠습니다. 

분홍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조금 늦게 피는 매화입니다.

열매의 크기도 조금 큰 편이며, 꽃이 늦게 피니 동해도 적게 받는 편입니다.

또 꽃색도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니 한 그루쯤 키워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관경입니다.

작년에 수확하지 못하고 버린 열매가 아직도 달려 있습니다.

전정을 아직 못해서 조금 복잡해 보이는데, 꽃이 피고나면 절반 정도는 잘려 날갈 것입니다.

저가 꽃을 보고 늦게 나무를 자르는 이유는 벌들에게 화분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붉은 색을 보이는 이름 모르는 꽃나무입니다.

조금 지나면 온 가지가 붉게 물들 것입니다.

곧 또 다른 풍경이 연출될 것입니다.

 

한가지 이런 관목류의 문제는 지금은 너무 자라서 시야를 가린다는 것이며,

서로 경쟁을 하여 아래쪽은 꽃이 적게 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완전 강전정을 해서 새순을 많이 나오게 하면 더 수형이 혼잡해지니...

 

아직은 어떤 방법이 최선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땅 위에도 봄이 왔지요.

자라는 장소, 토양에 따라서 꽃이 변하는 제비꽃입니다.

 

시골에 여러 꽃색의 제비꽃이 있는데, 이놈이 가장 일찍 피는 놈입니다. 

잎 모양도 조금 다르고, 꽃 색도 조금 다른 제비꽃, 오랑케꽃입니다.

이렇게 꽃을 피울때는 꽃으로 보이지만,

밭에서는 지긋지긋한 잡초가 됩니다.

 

모든 것은 시기와 장소 그리고 때를 잘 맞추어 나타나야 그 가치가 드러나지

아니면 한갓 쓰레기에 불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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