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자라서 지금 첫꽃을 피우는 놈들을 바라봅니다.
큰 방울 토마토가 모종을 심고 2주가 지나니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토마토는 총 4종류를 심었으며, 그 중에서 방울이 가장 먼저 꽃을 피웠습니다.
그러면 6월 초에는 익는 놈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다림...
완두도 흰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땅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고추자리에 그대로 완두를 심었는데,
저 생각에는 풀이 없던 자리니 줄기를 잘라먹는 벌레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심었는데...
결과는 거의 절반 이상이 성장을 못하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요즈음도 한두개는 계속 죽어나가니, 참 무농약으로 작물을 키워내는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꽃은 아니지만, 작은 연못에서도 연이 잎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이 연못은 외부에서 물이 들어와야만 수위가 유지되는 연못이라서
겨울철에 들어오는 물이 얼어서 약간 말라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얼어서 죽지 않고 새싹을 보여주니 반갑기만 합니다.
올해는 3년차가 되니 연밥이라도 열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