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마지막으로 수확했습니다.
이제 대가 완전히 말라서 양파를 찾기도 힘이듭니다.
그러니 수확을 해야하는데...
지난번에 봉지를 못 씌운 배와 포도를 찾아서 해매다 보니,
해질 무렵에야 혼나고 뽑아서 널어둔 것입니다.
이 양파는 비닐을 덮은 것인데,
잘 자란 것은 아주 크지만, 작은 놈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크기면에서는, 평균적으로는 비닐을 한 것이나 안한 것이나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 양쪽 다 너무 많이 죽어서 수량에서도 비교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니,
딱히 어느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풀 관리가 비닐이 없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힘이 더 들어가는 비닐을 덮는 일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마늘도 올마늘 종류는 마무리 수확을 했습니다.
그런데 작황은 나쁜 편입니다.
모두 성장하다가 멈춘 상태?
늦마늘은 아직 수확하지 않았으나, 늦마늘이 마늘대도 굵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
수확하느라고 일손이 달려 익어서 떨어져 가는 앵두도 수확을 못하고 보고만 왔습니다.
앵두는 잎이 무성하게 덮혀 있으니, 지나다니다가 저 눈에 안들어 오니, 우선 순위가 늦어진 것인데...
앵두 생쥬스의 특별한 용도?(아직 특허 안낸 비법이므로 모르는 분은 비 공개. 호 호)가 있으므로 ,
그래도 수확은 해야겠지요.
특별한 용도는 저가 올해 한번 더 몰모트가 되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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