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이 꽃을 피웠습니다.
조금 늦게 심어서 발아가 남보다 늦어졌는데,
그래도 꽃은 빨리 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땅콩을 직파 했는데, 발아율은 약 80% 정도 되었습니다.
껍질을 까서 심고 처음 한동안은 부직포를 덮어 두었습니다.
고양기가 자주 다니니 쥐가 먹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땅콩은 우리밭에서는 잘 되는 놈이 아니지만, 그래도 검정 땅콩이니 종족 보존을 위해서 한 고랑 심었습니다.
큰 화분에 심은 파프리카가 아주 빠르게 성장합니다.
이제 열매가 눈에 들어올 정도로 커졌습니다.
나름 탄저도 피하고 관상도 하기 위해서 화분에 심은 것인데,
보통 고추류도 따로 떨어져서 1~2개 심어 키우면 잘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결과가 어떨련지 모르겠습니다.
등치가 큰 파프리카를 얻으려면 열매를 적게 달아야하며, 방아다리는 제거해야한다고 하지만,
저는 관상이 먼저이니, 빨리 익는 것이 더 중요하니 그냥 두었습니다.
그 대신 액비 거름이라도 많이 해야겠습니다.
여름을 알리는 개쉬땅나무도 순백의 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키가 저 키를 넘어서니 꽃은 엄청 많이 피는데, 시야를 가리니 그것도 문제입니다.
꽃은 이보다 더 깨끗할 수가 없는 진짜 순백입니다.
꽃도 오래가고 또 계속 피기 때문에 한 그루쯤은 키울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번식이 잘되어 조금 복잡해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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