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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회화나무

by 황새2 2010. 8. 27.

 시골의 마을 입구나 양반댁 입구에 거목으로 있는 나무입니다.

잎의 모양새는 아까시(아까시아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포현이라고 함)나무와 같으나, 가시가 없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한여름의 끝자락인 지금입니다.  꽃이 귀한 시기에 아까시와 같은 꽃이 피어 양봉농가에 도움을 주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가 관찰해보니, 꽃이 너무 해걸이를 많이 합니다. 피는 꽃의 량이 변동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이 나무를 양반나무라고도 하는데, 열매에서 많은 기름이 나오며, 예전에는 이를 등잔불 기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위 전통있는 가문의 문중에는 한 두 그루의 거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시골에 적은 나무를 몇번 심었으나 풀에 치어 죽어, 지름이 10cm 정도의 나무를 집 옆 큰 나무 아래에 심었습니다.

내년 정도에는 꽃을 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