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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시집온작물들 - 2010년9월14일

by 황새2 2010. 9. 14.

 프로파머님 댁에서 우리집으로 시집온 양배추이다.

얼굴에는 잡티하나 없이 아주 예쁜 색시로 자란 깜찍한 애들을 받아서 너무도 기분이 좋다.

그러나, 집안에서 고이 자란 애들을 천둥 번개와 소나기가 휘몰아치는 야지에 내 보내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래서 언제 심어야 하나 고민이다.

정성으로 키운 작물도 말 못하는 자식이나 같으니, 부모가 자식 걱정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시집 잘못와서 구박 받는다는 소리 안듣도록 잘 자라주어야 하는데...

 역시 시집온 양상추류이다.

작은 놈은 아직 정식하기는 이른 것 같다.

잘 키워서 프로님 밭보다 더 크고 굵게 만들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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