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을 수확했습니다.
약 한평 조금 넘는 정도에 심었으니 아주 많은 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으로 먹는 량은 얼마되지 않으니 넘치게 되지요.
그러니 김장에 들어갈 량을 제외 하고는 가능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형태로 변신을 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부피도 줄고, 또 맛도 있고, 장기 보관도 되니 유리한 점이 많지요.
우리집에서 하는 변신은 편강 만들기입니다.
편강은 먼저 생강을 잘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껍질을 전부 벗기고...
다음은 적당한 두께로 자르고, 한번 물에 넣어 익히고...
그리고 약간 말려서 설탕조청을 만들어 그속에 넣고 또 한동안 조려 물기가 완전히 없어지면 널어서 말리는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저가 안하는 것이므로 잘 모르며, 또 말로 아무리 여러번 이야기 해도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습득이 된다나요)
1차로 수확한 생강은 말리지 않고 바로 씻습니다.
이유는 마르지 않은 상태여야 껍질이 잘 벋겨진다나요.
이렇게 하면 씻는 것만으로도 껍질이 거의 없어집니다.
만들어진 편강은 잘 펴서 햇살 아래두고 건조를 시킵니다.
편강을 만들때 어려운 점은 설탕과 생강이 서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며,
농도 조절을 잘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삶은 물은 따로 모아두면 생강양념으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위의 붉은끼는 생강입니다.
그러면 약간 노란 놈은...
울금입니다.
울금도 한번 똑같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것도 잘 안벅게 되는 울금을 소비하기 위한 방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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