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풍경

11월 17일 시골 풍경

by 황새2 2013. 11. 24.

 

올마늘(난지형마늘)이 100% 싹을 내밀었습니다.

올해는 튼튼한 마늘만 골라서 심었더니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마늘은 보관 중에 말르거나 썩어서 버리는 것들이 일부 있습니다.

그리고 색이 깨끗하지 않고 약간 누렇게 변한 것들은 더 많구요.

그래서 올해는 하나씩 선별하여 가장 보관 상태가 좋은 놈만 골라서 심었습니다.

 

비록 심는 시기는 약 2주 늦어졌지만, 이 정도 추위는 아랑곳 하지않고 상당한 크기로 자랐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작년과 같이 혹시 모를 고자리 파리 예방과 약간의 보온을 위해서 한냉사를 둘렸습니다. 

 

늦게 2차로 뿌린 상추류도 이제 발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작은 놈을 어찌하느랴구요?

저는 그냥 방치합니다.

그러면 겨울을 이겨내고 이른 봄이 되면 성장을 시작합니다.

 

즉 내년에 먹을 상추를 늦가을에 뿌리는 것이지요.

이렇게 적은 상추는 겨울을 절반 정도는 이겨냅니다.

이제 저가 해줄 도움의 일은 비닐을 덮어 주어 햇살이 있을 때는 조금 더 성장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금치도 이제 떡잎이 벌어졌습니다.

위의 상추보다 1주일 늦게 뿌린 것인데, 발아률이 7~80%는 되는 것 같습니다.

 

상추와 같이 이 시금치도 겨울 동안 조금씩 자라서 3월 말경부터 수확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가 겨울 동안 해줄 일은 비닐로 덮어서 보온이 되도록 해주는 일입니다.

 

아스파라거스 열매입니다.

보통 붉게 익는데...

올해는 익지 못하고 동해를 입었습니다.

 

산수유 열매입니다.

겨울 동안 새들의 먹이 이지요.

 

나무가 너무 커서 수확하지 못하고 버려둔 나무에서 헛개 열매가 비바람에 떨어졌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으니 올해는 헛개 풍년입니다. 

 

한동안 노란꽃을 피우더니, 이제는 열매가 되어 있습니다.

 

올해 수확한 대추입니다.

처음 한번만 약 5시간 건조기에서 소독하고 그 동안 태양 아래애서 자연 건조가 된 것입니다.

그래도 완전히 마른 것은 아니므로 저온 창고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이놈은 열나무에서 수확한 것이고, 그 동안 생으로 먹고 남은 것들이며, 말린 상태에서 약 2말 정도 량입니다.

이 정도의 량이면, 정말 열심히 먹지 않으면 남을 것입니다.

그래서 배나 양파와 함께 넣어서 조림 물을 만들어 모든 음식의 단맛을 내는데 사용합니다.

 

이제 감도 마지막 수확입니다.

가장 늦게 수확하는 곶감용 감입니다.

 

곶감을 만들려면 감을 가지째로 수확을 해야합니다.

사진에 보시면 다듬어진 가지가 보일 것입니다.

이제 껍질을 깍아서 이 가지에 고리를 걸어서 매달아 두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 하면서 곶감이 됩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양파모종을 심다  (0) 2013.12.02
무 수확, 울금 수확, 텃밭과 시골집  (0) 2013.11.25
국화차  (0) 2013.11.24
감과 감잎  (0) 2013.11.18
마지막 사과 수확  (0)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