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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6월의 마지막 주말 --- 해야할 일은 많은데.

by 황새2 2014. 7. 1.

 

시간의 흐름은 변함이 없겠지요.

그리고 삶은 반복될 것이고...

 

오늘은 2014년 7월의 시작 날이네요.

이렇게 올 한해의 절반이 지나갑니다.

 

지난 주말 시골에서 할려고 했던 일은

1. 절반 정도 남아 있는 감자 수확

2. 수확해둔 마늘 정리

3. 남은 자두 따기 및 주스 쨈 만들기

4. 블루베리 따기

5. 온실안 작은 모종 화분 물주기

6. 토마토, 오이 호박 고추 등 밭 작물 수확하기

7. 화단 정리(잡초정리)

8. 꿀들어왔나 확인하고, 꿀따기   

9. 닭 염소 개 물주고 먹이주기

10. 황매따기 및 쩀 만들기

11. 복숭아 봉지 씌우기

12. 사과 봉지 씌우기

 

수목금 출장

토 서울문상

그러니 지난주는 일요일 하루만이 주어집니다. 

 

시골에서는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고.

 

키가 너무 큰 백합은 커진 꽃잎을 이기지 못하고

반쯤 쓰러져 있고.

(노랑인데,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마지막 남은 개울가 3나무에서 2 바구니의 자두를 따고,

선별해서 상처 있거나 완숙된 놈은 장기 보관하기 위해서 주스나 쩀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다음 작업을 위해서 저온창고에 들어가고,

작업이 끝나니 밤 12가 넘습니다.

그래도 일단 큰 일은 마무리가 된 것이지요.

 

오이도 수확하고,

고추도 따고, 방울이도 따고.

블루베리도 따고

(블루베리는 직박구리가 제집드나들듯 열매를 따 먹고 있으니, 방조망을 치던지 조치를 해야하는데...)  

 

사실 시골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한 일이 벌집 관리인데,

그 동안 저녁에 벌집 주변으로 지나가면 꿀향이 가득했으니.

꿀이 들어왔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벌집을 열어 꿀이 들어왔나 확인해보니, 집이 부족하여 덧집을 지은 통이 3통이나 됩니다.

덧집은 별집틀에 집을 지은 것이 아니고, 그냥 지은 집이니 저 입장에서는 헛집.

그러니 제거 대상 , 이미 너무 늦어서 꿀까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내내 총총거리면서 잡다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5가지 일은 손도 못되고 하루가 지나갔으며, 시골은 언제나 일거리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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