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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열매들

by 황새2 2014. 7. 19.

 

지금 시골집에서 만나는 열매들입니다.

 

메이플 사과, 붉은 열매가 겨울까지 가는데...

약을 하지 않으니 거의 떨어져 버립니다. 

 

닭 백숙에 넣어 먹는 황기뿌리의 꽃.

그런데 꽃은 많이 피어도 열매는 생기지 않습니다.

 

토마토가 익어가는 모습

1주일 만에 1 바구니 수확해서 생과로는 못 먹어 주스 만들어 두었습니다.

 

나무에서 완숙돤 토마토는 당도가 높습니다.

검정도 있는데, 껍질 두께가 얇고 속살이 부드러워 먹기가 좋습니다.

 

저는 노랑이는 따로 키우지 않고 열매가 떨어져 자생되는 놈을 늦게 옮겨심습니다.

노랑은 붉은 놈보다 당도가 더 있어서 좋은데, 너무 커져서 문제이고, 또 습기에 약한지 일부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구지뽕나무 열매가 눈에 들어오는 크기로 자랐습니다. 작년에 너무 많이 열려 올해는 조금 적게 열린 것 같습니다..

3년생 접목묘를 심어서 4년 지난 것입니다. 

 

대추도 열매 모양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모든 잎가지에 열매가 생겼다가 자라면서 절반 정도는 떨어집니다.

 

거금을 들여서 2년생 모종을 심은 산삼은 4년만에 단 1뿌리만 살아 있습니다.

원래 목적은 10년쯤 키워서 먹으려고 했는데...

산삼 먹는 꿈은 사라질 것 같습니다.

 

추어탕에 넣어 먹는 초피(잰피) 열매가 커가고 있습니다.

반 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차로 먹는 녹차나무의 열매입니다.

작년에 핀 꽃에서 생긴 씨앗이며, 초겨울 다시 새로운 꽃이 필 무렵 익어서 떨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잘 자라고 있는 수박입니다.

하지만 등치는 더 이상 자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재작년애는 아주 많이, 작년에는 적게, 올해는 또 다시 많이 달렸습니다.

그렇다고 해걸이를 심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꽃필때 동해와 날씨 영양이 더 큽니다.

이놈은 적당히 달려서 올해도 잘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가지가 무게를 못이겨 땅으로 처집니다.

 

이 감은 아주 늦게 11월 중순경에 익기 때문에 파리가 없는 시기가 되어 자연건조가 가능하여 곶감용 감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배입니다.

이제 봉지를 전부 씌웠습니다.

하지만 봉지 씌우기에서 빠진 것이 항상 있지요. 등치가 커지면 이렇게 눈에 들어오는데, 지금까지는 벌레가 먹지 않았습니다.

이놈은 봉지속의 과일의 자라는 모습을 보는 바로비터가 될 것입니다. 

 

저가 배를 키우면서 매번 보는 현상인데,

사진에는 없지만, 특이하게도 봉지를 씌우지 않은 놈들은 대부분이 스스로 성장을 포기하고 말라버린다는 것입니다.

 

자생된 호박이 매실나무를 타고 올라서 열렸습니다.

이렇게 호박과 매실나무를 공생? 시키면...

하늘로만 자랄려고 하는 매실나무를 호박 무게로 자연스럽게 저 키 높이로 낮추어 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답니다.

 

꽃사과 열매 종류입니다.

 

이놈도 꽃사과 종류입니다.

모두 열매보다는 꽃을 보기 위해서 키우는 것들인데, 

이제는 나무가 너무 커져서 하늘 보기가 어렵게 밀림을 만들어 계속해서 잘라주고 있는데,

그래도 저가 자르는 속도보다 크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불친님들 나무 심을 때에 공간 배치 충분히 여유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요즈음 너무 커진 나무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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