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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열대과일의 변신

by 황새2 2014. 8. 21.

 

몇 종류 열대(온대)과일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저가 꿈의 열매라고 하는 무화과 입니다.

온실안에 있는 놈은 서서히 익기 시작합니다.

등치가 단 몇일 만에 2~3배 커지고 물러집니다.

 

밖에 있는 화분의 무화과도 등치가 많이 커졌습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최소한 30개 정도의 무화과를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올해 무화과 키우기는 성공적입니다.

 

또 구입 가능한 귤나무도 몇 품종 구입을 했었습니다.

사진의 놈은 현재 등치도 가장 크고 가장 많이 열린 나무입니다.

이름은 가물 가물...

 

이놈은 여러번 등장했던 오래된 귤나무입니다.

등치가 있는 나무라서 꽃은 많이 왔는데, 온실에 너무 늦게까지 두어 수정에 문제가 생겼나 열매는 몇개뿐입니다.

 

그 동안 방치해서 키만 커졌는데, 열매가 정리되고 나면 전정을 해서 볼품없는 수형을 다시 예쁘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이름표가 보이는 래드향도 달랑 1개 열렸습니다.

나무가 계속 부실한데, 그래도 열매는 떨어질 것 같지 않으니 직접 키운 열매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온실 안에서 키우는 커피나무도 꽃답지 않은 꽃이 피더니 지금은 이렇게 열매가 생겼습니다.

언제쯤 붉게 익을지는 모르지만, 직접 키운 커피를 먹는 행운이 있으려나...

가지 앞에 있는 이상한 모양이 꽃눈이며, 조금 더 자라면 꽃이 필 것입니다.

 

커피는 최저 기온이 15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니,

등치가 많이 커진 이 놈들을 이번 겨울에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지금부터 걱정이 됩니다.

(현재 생각은 유리 온실 안에 다시 작은 비닐 터널을 만들어 간이 보온을 해줄 생각입니다.)  

 

열대과일은 아니지만,

지금 모든 감은 골프공의 크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가지가 아래로 아래로 쳐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요즈음 하는 일 중의 가장 큰 일이 나무 가지 받치기 입니다.

 

사진의 품종은 대봉(고동시)이며, 감 중에서는 가장 등치가 큰 놈입니다.

지금까지 비가 계속 내려 감이 많이 빠지고 있지만, 현재로는 평년적 이상입니다.

하지만 약을 하지 않으니 앞으로 얼마나 빠질지는 모르고 또 비가 또 얼마나 올지도 모고,

태풍이 올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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