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한쪽 가장자리에서 살고 있는 실크오계입니다.
지난 12월초에 부화한 놈들이니, 이제 만 2달이 조금 지난 놈들입니다.
이제 병아리의 모습은 완전히 벗어났고 어미 등치의 1/3 정도로 자랐습니다.
그러니 넓기만 한 공간이 비좁아 보입니다.
지금 사는 곳이 따뜻한 곳이여서 그런지 성장 속도가 다른 때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즉 빨리 자랐다는 것이지요. 보통은 8개월 정도 키워야 알을 낳는데...
이놈들은 어떠나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온실안은 길어진 햇살로 하루가 다릅니다.
완전히 봄을 지나서 초여름으로 들어선 풍경이지요.
계속 아래 잎은 잘라먹고...
그래도 계속 등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먹는 야채는 맛이 있지요. 또 맛이 있다는 것은 몸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고...
온실 안으로 옮겨심은 대파도 키를 계속 키우고...
하지만 계속해서 조금씩 줄어들 것입니다.
아래 흔적은 따뜻한 곳에 앉아서 마늘까기를 한 흔적이지요.
과연 온실안에서 월동이 가능할련지...
올해 가장 걱정거리이고 가장 관심사는 이놈입니다.
이름하여 커피나무.
지금까지 전기 불량으로 최저기온이 딱한번 영하로 내려가고, 계속 영하는 아니였는데도
잎은 완전히 처져서 누렇게 서서히 말라 죽어갑니다.
그러니 최저온도 15도 정도가 확보 안되면 키울 수 없는 완전 열대나무인가 봅니다.
그래도 앞으로 기온이 계속 오를테니 잎은 떨어져도 나무는 살아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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