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이 있으니, 그것도 약간의 보온 시설을 가동하니,
확실히 봄이 빨리 찾아옵니다.
무화과 입니다.
확실히 봄이 왔지요.
잎이 여러장 나왔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열매가 생겼지요?
바로 무화과입니다.
즉 봄 무화과이지요. 가을에 이미 생겨 숨어 있다가 봄에 잎도 나오기 전에 먼저 나와서 조금씩 자랍니다.
그러면 여름 되기 전에 익어서 먹을 수 있는 봄 무화과이지요.
보통의 무화과는 노지에서는 6월 안까지 열매가 생겨야 수확이 가능합니다.
늦게 생기면 10월 들어가면 동해로 익지 않고 말라버립니다.
그러니 무화과를 따먹기 위해서는 열매가 빨리 열려야 하는데,
이곳은 노지에서는 갖가 동해로 전부 말라 버려 새로운 가지가 나와야 하므로 6월 안에는 열매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레몬입니다.
레몬은 5개 이상만 열리면 자급이 되는데...
이놈은 계속해서 꽃이 피고 있으나, 수정해줄 벌이 없으니 가끔씩 해주는 인공수정으로 열매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한라봉입니다.
새순이 많이 자랐지요?
한라봉도 성장기간이 오래 걸리므로 빨리 열려야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2개가 열어서 늦가을에 온실로 들어와 12월에야 익어 잘 먹었습니다.
한라봉은 다른 귤과는 달리 시중에서 구입해서 먹는 것보다 더 맛이 있다고 합니다.
역시 과일은 완숙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올해는 새순은 많이 생겨서 자라고 있는데 꽃눈은 적게 왔습니다.
작은 등치에 작년에 너무 무리했나요?
아래쪽의 가지만 꽃눈이 왔습니다. 하지만 꽃 갯수로는 충분합니다. 앞으로 4개만 열려도 만족입니다.
딸기는 화분 하나만 온실로 넣어 보았습니다.
온실에서 키워도 열매가 여나 확인해 보는 의미이지요.
이미 저가 없는 사이에 꽃이 피었다가 시들었습니다.
수정이 되었나 모르겠는데...
앞으로 자라만 준다면, 잘 안되는 노지보다는 화분에 심어 온실에서 빨리 키워서 한접시 따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장난반 실험반 열심히 새로운? 것들을 하고 있지요.
온실 전경입니다.
가운데 상추류는 키가 커지기 시작했으면, 따라서 절반 정도는 모가지가 싹뚝.
그리고 날씨가 더워지니 맛도 조금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약 2평만 있으면 한식구는 겨울 내내 싱싱한 야체를 매일 먹을 수 있습니다.
맨 앞에 보이는 잎이 없는 나무는.
겨울 동안 전기결선의 이상으로 온실안 보온 장치가 동작을 안해 단 한번의 영하로 동해 피해를 본 놈입니다.
결국은 잎이 전부 말라서 떨어지고, 이제는 줄기도 말라갑니다.
자료 상으로는 최저 기온이 15도 이상이 되어야 된다는 커피나무입니다.
현재 상태로는 나무도 죽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시골에서의 커피나무의 간이 월동은 실패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래도 대구로 피신온 한나무가 더 있으니, 완전 멸종은 아닙니다.
그러니 저가 새로운 것을 구입할 때는 꼭 2개씩 하고, 또 서로 다른 장소에서 키우는 이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