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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식구들

벌 키우기 - 말벌 피해

by 황새2 2015. 9. 4.

 

꿀벌은 지금도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즉 말벌이 공격을 해와서 꿀벌이 몰살을 당하고 있습니다.

 

몇일간 비운 사이에 또 한통은 거의 전멸, 다른 한통은 전투 중.

우선 급한 김에 저가 10여마리를 잡아서 천당에 보내고.

조금 지나니 다시 3~4마리가 나타납니다.

 

왼쪽 벌통은 거의 전멸 상태. 즉 방어하는 벌들이 아주 적습니다.

조금 더 두면 한 마리도 꿀벌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아래 시컴한 것은 전부 죽은 벌들의 시체입니다.

 

오른쪽 벌은 현재 전투 중.

꿀벌이 무리지어 방어를 합니다.

하지만 먼거리에서 가장 자리를 공격해서 한마리씩 물어 죽입니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몰살.

다행이 이 통은 저가 발견을 해서 말벌을 잡아 죽여 어느 정도 소강상태를 만들어 두고 왔지만,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인지 모릅니다.

 

올해 실험해보고 있는 말벌 대비책은

말벌 트랙이라는 찐득이판과 말벌 유인 포충기, 그리고 말벌의 벌통 진입을 막기 위한 긴 터널식 출입구

즉 벌집 입구를 복잡한 구조로 만들어 등치가 큰 말벌이 들오기는 힘들게 만드는 것인데...

약간은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말벌의 공격이 끝이 난 것이 아니니,

빨리 완벽한 실험장치를 만들어서 확인을 해야 하는데...

 

(두 사진에 대추(장수)말벌이 한마리 보이시지요. 저가 긴 핀셋으로 잡아 죽이고 있는 도중이며, 핀셋이 가가이 가면 공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