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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겨울이 왔습니다. - 첫 영하의 기온

by 황새2 2015. 11. 4.

 

2015년 첫 영하의 기온입니다.

서리가 내리는 수준이 아니라 얼음이 생기는 기온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니 밭에 남아 있는 야콘, 고구마, 울금, 생강 등의 여름 작물들은 한 순간에 녹아 버립니다.

 

사진은 야콘입니다.

아주 심한 추위가 아니면 뿌리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니 급한 놈은 아니지요.

올해는 종자 보관용으로 5포기만 심었습니다. 먹는 입이 없으니 많아야 쓸모가 없습니다.

이렇게 자꾸 퇴출 되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80%는 추위가 오기전에 마무리 했는데, 윗밭의 것은 그냥 방치...

결국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반쯤은 살아 있었고,

해가 나자 말라가기 시작합니다.

낮에 수확을 하니 뿌리는 별로 입니다.  이 밭은 큰 나무들로 반쯤은 그늘이 생기는 곳입니다.

그러니 고구마는 무조건 햇살이 강한 곳에서 키워야합니다.

 

바질도 생을 마감합니다.

꽃대가 몇개 올라 왔는데...

씨앗이 여물었나 확인해 보고 받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랫밭의 생강과 울금입니다.

토/일 두번의 영하로 이제는 완전히 초록은 없어졌습니다.

생강 절반은 종자용으로 미리 수확해서 갈무리 해두었고, 절반은 일요일 파서 정리하고 밀 씨앗을 넣었습니다.

 

 

동해를 입은 것들이 햇살을 받으니, 잎이 완전히 누렇게 마르기 시작합니다.

이제 밭에는 울금과 토란 알뿌리 몇개만 남아 있고 전부 수확한 상태입니다.

울금도 다음 주말에는 정리하고 겨울 모드로 들어가야겠습니다.

 

이제 해가 없으면 추위가 엄습합니다.

기온이 급하게 떨어지며, 바로 5도 이하가 됩니다.

그러니 두둠한 옷을 입어야 하는데... 아직은 겨울이 아니라고 적응이 안됩니다.

 

일요일 이른 새벽 기온입니다.

영하를 표시합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겨울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일요일은 해가 하루 종일 나오지 않습니다.

나름 옷을 많이 입는다고 했는데도 한기가 듭니다.

콩종류 마지막 꼬뚜리를 정리하고, 김장 배추 보온용으로 끈을 묶고...

바쁘게 토/일을 보냈는데, 첫 추위에 몸이 적응을 못해서 몸살 기운이 있습니다.

모두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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