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렸다 합니다.
대구도 눈이 날리기는 했는데... 눈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눈 구경을 떠나 봅니다.
아니 금토 행사일정이 있어서 강원도 원주를 다녀왔습니다.
약시 강원도는 춥습니다.
금요일 낮 기온도 영하권입니다. 조금 높은 산중이라서 그러기도 하지겠지만, 남쪽과는 완전히 다른 추위입니다.
행사는 오크벨리라는 리조트?
골프장도 있고 스키장도 있고 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스키장은 개장을 안했고, 따라서 사람 구경하기 힘든 아주 한적한 곳입니다.
저는 위 놀이 전부가 거리가 있는 것들이니, 그냥 자연 풍광 구경 삼아 안가본 곳이니 따라가 본 것입니다.
골프장에는 몇팀이 라운딩을 하고 있기는 하는데...
영하의 날씨에 무슨 재미로 하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아마 그 븐들이 생각할 때는 땅 파고 놀고 있는 저가 더 궁금하겠지만.
그리고 잠시 시간을 내어 치악산도 다녀와 봅니다.
치악산은 2번 가보았는데, 말이 두번이지 모두 40년전이니 이젠 아무런 기억이 없는 곳이지요.
주차장에 차를 두고 절까지만 올라가 봅니다.
구룡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산에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 눈꽃이 핀 것이지요.
시간만 되었다면 욕심을 부려볼 수도 있겠지만, 너무 너무 춥습니다.
절 주변만 둘러 보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높은 산은 오르기가 겁이 납니다.
그래도 좋은 계절에 예전에 가 보았던 상원사까지는 다시한번 올라 보았으면 합니다.
원래 계획은 토요일까지 있으려고 했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적응이 안됩니다.
그러니 그냥 저녁 늦은 시간에 대구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