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명절 연휴는 즐겁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아직 저녁에는 영하의 기온이니 추위는 남아 있지만, 시간의 흐름은 막을 수가 없지요.
입춘이 지났으니, 식물들은 기온보다는 길어진 햇살을 더 먼저 느끼고 있겠지요.
양지녁은 분명 차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선화 새싹입니다.
낙엽으로 보온이 된 곳은 눈에 들어올 정도로 자랐습니다.
그리고 상사화 잎도 절반 크기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가장 이른 꽃을 피우는 놈
풍년화입니다.
꽃이 작아서 가까이 다가가야만 볼수 있습니다.
맹추위 속에서도 조금씩 벌어지더니 이제는 거의 만개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놈의 단점은 꽃이 적다는 것도 있지만, 잎이 떨어지지 않아서 그냥두면 꽃을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진은 잎을 잘라낸 상태입니다.
이제 나무 등치가 커져서 이번 봄에는 나무 묘목장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하는데...
아직 심을 장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매화는 지난 겨울 동안 너무 따뜻해서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1주일간의 혹독한 한파가 몰아쳐 너는 죽었다고 했는데,
다시 날이 풀리니 이 연약한 꽃잎이 얼어서 마르지 않고 다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꽃잎을 만져보니 생기가 느껴집니다.
그러니 지금 날씨가 앞으로 1주일 정도만 계속되면 매화는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또 매화가 피기 시작하면, 2월은 어느덪 흘러 긴 겨울은 끝이나고 봄의 시작 3월이 시작되겠지요.
지난 비로 양지는 땅이 녹았고, 또 햇살이 있는 동안은 춥지도 덥지도 않으니 땅파는 일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지요.
요즈음 아침나절은 나무 가지치기, 오후에는 땅파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 동안에 한가지 일은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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