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겨울 블루베리의 월동 상태를 확인해봅니다.
블루베리는 품종이 다양한 것 만큼 계절별 모양도 많이 차이가 생깁니다.
첫 추위가 오기전에 이미 낙엽이지고 나목이 되는 놈.
단풍이라 것은 이런 것이야라고 아주 붉은 단풍을 보여주는 놈.
이제야 붉게 물드는 놈.
아직도 푸른 잎을 가지고 있는 놈.
나는 절대로 낙엽질 수 없다고 버티다가 그냥 푸른 잎으로 말라가는 놈.
지금 푸른 잎을 예쁘게 가지고 있는 이놈은 미스티라는 품종인데
우리집에서 가장 오래되고 등치도 큰 나무입니다.
키가 2m 도 넘는 놈이니 열매를 따려면 가지를 잡아당겨야 하지요.
열매의 크기는 대형이라고 하는데 우리집에서는 대중소 전부 열리지요. 그러니 따먹는 시기는 아주 길구요.
맛은 당도가 좋아서 그냥 따면서 절반은 입으로 들어가지요.
지금도 잎이 푸르니, 꽃눈이 가장 충실하게 부풀르고 있는 중이지요.
이 푸른 잎은 꽃이 완전히 피고 나야만 떨어지고 다시 새싹이 나와서 자랍니다.
블루베리 하우스의 반경입니다.
집 아래밭 확실한 바람막이가 있는 가장 따뜻한 곳입니다.
그러니 남부종도 죽지 않고 잘 버티고 있지요.
주품종은 휴론과 리버티? 입니다.
좋다고 하는 품종은 거의 구입을 했는데, 몇번의 화분 이식 작업과 자리 이동으로 요즈음은 거의 몰라베리가 되었습니다.
전부 저가 먹을 것들이니 품종은 관심이 없고 열매가 크고 맛이 있으면 끝입니다.
이제 거의 전부가 성목이 되었으니, 열매의 맛 또한 확실히 검증이 될 것이고,
그러면 좋은 놈만 골라서 삽목하여 관리하면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무 등치가 계속 커지니 화분을 놓을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공간 추가 확보 차원에서 하우스 늘리는 노가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감히 퇴출시킬 것은 버리고, 맛 있는 것은 더 큰 화분으로 이식을 하고...
1차로 앞에 보이는 큰 화분을 구입하여 작업 중이지요.
이 화분은 용량이 100리터는 충분히 나갈 것입니다. 가장 큰 전용 화분입니다.
그러니 피트모스라는 흙값과 펄라이트 등의 용토 비용이 만만한 것이 아니네요.
이놈은 몰라베리가 되어버린 놈인데, 한 겨울까지 자라다가 지금은 끝은 말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3월쯤 꽃눈의 상태를 보아가면서 전정을 할려고 합니다.
이놈은 지금에야 단풍이 들었습니다.
나무 등치에 비해서 꽃눈이 적은 것이 흠이지만, 10월까지도 가끔 열매를 먹을 수 있으니 우리집에서 가장 늦게 익는 놈중의 하나입니다.
이놈은 초겨울에 봄이 온줄 알고 꽃대까지 올려서 꽃을 피우고 있는 놈입니다.
그러니 정작 먹을 수 있는 열매는 당연히 부실하지요.
하지만 집안에 들여놓으면 겨울철에도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놈이기도 하지요.
이놈은 늦게까지 잎을 매달고 있으면서 그 사이 꽃눈을 많이 키웠네요.
하지만 퇴출 대상 1호입니다.
열매가 잘고 맛은 중간. 그리고 동해로 나무가 큰 등치로는 성장을 못합니다.
이곳 청도에서의 일부 남부종은 방치 상태로 노지에서는 성장 한계선으로 보입니다.
나무도 부실하고 열매도 부실합니다. 따라서 올해 한번 더 기회를 주어보고 퇴출시킬 예정입니다.
남부종이 놓여 있는 비가림 아래입니다.
나름 특별 대우를 해준다고 장소를 따로 마련해준 것인데, 결과는 기대 이하입니다.
한번 더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기다려보고 잘 안되면 퇴출 시킬 것들입니다.
'시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다 - 입춘이 지난다 (0) | 2016.02.07 |
---|---|
온실 상황 - 한파가 계속되다. (0) | 2016.01.26 |
1월 중순 매화꽃이 피다. 그리고 레몬도. (0) | 2016.01.15 |
2016년 첫 노가다를 시작하다 (0) | 2016.01.12 |
텃밭 풍경 - 월동하고 있는 작물 들 (0) | 201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