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계속 흐리고 비가 옵니다.
그러니 낮은 구름이 뒷산을 감쌓았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모든 잎은 물기가 흘러내리고...
김장배추입니다.
가장 잘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두둑은 절반 정도는 죽었네요.
또 앞에 있는 호박으로 그늘이 생겨서 그런지 성장새도 조금 약합니다.
중간치 정도의 상태입니다.
성장을 시작했으니, 이제 활착은 100% 된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하루가 다르게 변신을 할 것인데...
날씨가 말썽입니다.
이놈도 절반은 죽어나갔습니다.
원인은 불명(너무 가물어서 활착이 안되어...)
뒤에 파종한 무우가 자라기 시작하네요.
이제야 겨우 모양을 잡아가는 생강입니다.
심은 장소를 잘못 택했나 초반 성장이 매우 부실하다가 요즈음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생강도 무더위는 못 견디는 작물로 보입니다.
폭염 속에서도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했는데도 성장이 부실합니다.
2번 심은 오이입니다.
봄에 모종으로 심은 것은 완전 끝물...
이놈은 장마철에 씨앗을 직파한 것들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합니다.
일주일에 10개 이상 나오니 매일 매일 의무적으로 먹어야합니다.
폭염속에서 올해 가장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던 참외입니다.
9월들어 날이 서늘어지고 밤기온이 떨어지니 하루 마다 달라집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런 상태...
그러니 참외도 대표적인 여름작물이며, 가물어야 잘 되는 놈입니다.
키 작은 수수입니다.
열매가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열매를 만져보면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망은 새가 못 먹도록 한 것인데...
왠일인지 새가 하나도 먹지 않았습니다.
키 작은 수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붉은색은 저가 보기에는 완전히 알이 여문 것 같습니다.
이제 날이 맑아지면 수확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맛을 한번 보고, 내년을 어찌해야할지 고민해보아야겠지요.
참깨는 일단은 수확을 했습니다.
아니 그냥 잘라서 비가 안맞도록 조치는 했습니다.
씨앗이 얼마나 나올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희망사항은 1되 이상이지만, 정상적으로 키워본적이 없으니...
깨는 손으로 하나씩 털기에는 너무 알이 적으니...
이놈을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