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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9월말에 피는 꽃들

by 황새2 2016. 10. 4.


요즈음 해야할 일은 많은데...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니 땅 파는 일은 할 수가 없어서 마늘 양파밭 준비가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슬렁 거리면서 주변 정리정돈 하는 것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비듬 채송화?입니다.

2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력이 아주 커지지는 않습니다.

체송화도 활짝핀 꽃은 오전에만 볼 수가 있네요. 


꽃무릇이 심겨져 있는 빈 공간에 과꽃이 자생하여 등치를 키우더니 꽃무릇 꽃대를 덮고 있습니다.

그리고 쪽도 작은 꽃을 피우고요.  


늦게 자생된 봉숭아는 지금이 한창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코스모스...

하지만 야간에 들어오는 전등 불빛으로 아직도 한여름으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놈은 서리가 늦게 내리면 앞으로 1달 뒤에나 꽃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흰 봉숭아도 계속 피고 지고...

일찍 발아한 놈은 늙어서 죽어가고 늦게 발아한 놈은 지금이 한창입니다.


낙상홍 열매가 이제는 눈에 들어옵니다.

붉은 작은 열매이지요.

이 열매는 낙엽이 져도 매달려 있으며, 겨울철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 


9월말 시골집 풍경입니다.

아직 코스모스는 자라기만 하고... 오른쪽 감나무는 너무 일찍 낙과하고 잎마져도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올해는 나무 자르는 해입니다.

심은지 오래되니 너무 등치가 커져 무성해져서 자르고 있는 중입니다.

사진의 감나무도 절반 정도 목을 칠 생각입니다.


지금 가장 절정을 이룬 것이 꽃무릇과 과꽃입니다.

그리고 맨드라미...

하지만 맨드라미는 식용 색소로 사용한다고 닭버슬은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가을답지 않은 가을이 우리곁을 서서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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