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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관련

겨울과 내년 봄 대비 - 월동시킬 상추류들

by 황새2 2018. 11. 4.


겨울용, 아니 내년 초봄용 야채들입니다.

늦 더위에 일하기 싫어서 땅도 파지 않고 그냥 아주 오래된 씨앗을 버리는 샘으로 뿌렸더니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놈은 돌산갓.

씨앗은 5년도 더 지난 것입니다.

계속 저온 창고에 보관해 두었더니, 이렇게 오래 묵은 씨앗도 잘 발아 하네요. 


이놈은 양상추.

역시 오래 묵은 씨앗입니다.


이놈은 청경채

역시 5년도 더 지난 씨앗입니다.


적상추.

3년된 씨앗


보통 씨앗을 1봉지 사면 최소한 3번 나누어 심으니, 무조건 3년 이상 묵은 씨앗이 됩니다.

씨앗을 그냥 밖에 두면, 1년을 넘기면 발아가 거의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온상태로 보관하면, 조금 알맹이가 큰 것은 5년 이상도 가능하네요.


그러니 조금 많이씩 뿌리는 씨앗은 중용량을 사기도 합니다.

가격이 1/3 정도이니 더 경제적이고 또 사려가는 것도 일이니까요.


시금치는 큰 봉지로 하나를 2년전에 구입을 했는데...

작년에 심고 남은 것을 그냥 밖에 두었더니 발아률이 10%도 안되네요.

그래서 다시 저온창고에 보관한 씨앗을 뿌렸더니, 뿌린대로 나서 너무 빡빡한 상태가 되었네요.

그러니 밭이 초보 농사꾼 티를 내고 있습니다. 


오래된 상추 씨앗도 더는 보관하지 말자고 전부 넣었더니, 역시 빡빡한 상태입니다.

먼저 큰 놈은 겨울이 오기 전에 뽑아서 먹고,

나머지는 비닐 한장으로 월동을 시켜서 내년 3월 이전에 이식을 하면,

4월부터 6월말까지 잎이 아주 두껍고 등치가 큰 상추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2018년 심어야할 것들을 전부 심었습니다.

그러니 12월 김장까지는 조금 여유가 생기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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