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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텃밭 월동준비하다

by 황새2 2010. 12. 20.

 톱밥을 구입하였습니다.

겨울 동안 밭에 있는 마늘, 양파, 시금치, 파 그리고 상추 등을 보온하는 용도와 썩어서 봄에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톱밥은 버섯을 키우고 남은 폐목을 분쇄한 것이며, 일차 분해가 되어있어서 땅에 들어가면 토양 성질을 부드럽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거름이 될 것입니다.

작년에는 한포에 2200원이었는데, 올해는 2400원을 달라고 합니다.  

농사꾼이 아닌 나에게만 그렇게 부른 것인지는 모르나, 가격이 10% 올랐습니다. 

그러나 손으로 만지기도 좋고, 보온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가축 배설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항생재 등의 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마늘 양파밭에 두껍게 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분 증발 억제, 보온 효과 그리고 풀이 자라는 것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썩어서 거름이 될 것입니다.

저는 겨울철 한가한 시간을 활용하여 미리 봄철을 대비하는 작업을 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일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가장 앞쪽은 한지마늘, 중간은 난지마늘 그리고 양파가 심겨져있습니다.

원래는 한지마늘은 잎이 없어야 정상인데, 잎이 일부 나와서 자란 것이며, 난지마늘은 아주 균일하게 발아가 잘되었습니다.

그리고 양파는 절반 정도는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위 사진의 오른편에 있는 밭 입니다. 양파가 한두개 보입니다.

 대문앞에 있는 꽃밭에도 낙엽을 뿌리고 그 위에 다시 톱밥을 뿌렸습니다.

땅속에는 튜립, 수선화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시금치도 월동하라고 뿌리고,

 쪽파도 뿌리고,

이제 월동 준비는 끝입니다.

더 추워지면 비닐을 덮어줄 예정입니다.

그러면 시금치는 2월경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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