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날씨가 춥기는 추운가 봅니다.
눈이 온지도 몇일이 지났는데도 음지쪽은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저가 바라보는 쪽이 남쪽이니, 눈에 보이는 산은 북쪽이지요.
예전같으면, 하루 뒤에는 보기 힘든 눈이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에도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집 뒤뜰에도 눈이 쌓여 있으니, 누가 왔는가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다녀 갔는다는 흔적은 있는데, 없어진 것도 없고 그런 흔적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보니,
가끔 놀려오는 사람이 동물이 있으니, 그냥 왔다가 나갔나 봅니다.
저가 자는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앞산의 해입니다.
추워서 해가 이렇게 떠올라서야 밖으로 나가봅니다.
추운 날씨로 해야할 일이 많은데,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