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겨울은 빨리 추워져서 애기동백이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있습니다.
보통은 12월에 반쯤 피다가 얼어서 떨어지는데, 올해는 빨리 추워져 꽃이 완전히 자라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추우면 이런 상태로 있다가 얼어서 시들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애기동백 꽃을 과연 볼 수 있으려나?
산수유도 가지끝에 꽃눈을 서서히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은 열매가 거의 없었으며,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꽃눈이 많이 생겼습니다.
벌써 봄이 기다려집니다.
요즈음은 해가 좋을 때에는 나무를 전정하고 있습니다.
나무도 관리하지 않으면 보잘 것 없이 되며, 죽기도 합니다.
제거 대상된 매화나무를 큰 둥치만 남겨두고 전부 잘랐습니다.
따라서 저는 겨울철에도 항상 농번기입니다.
매화나무는 가지에 가시가 있어서 다루기가 힘듭니다.
많은 나무에는 줄기가 가시처럼 자라는 놈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매화나무입니다.
그리고 대추나무도 가시가 있어서 다루기가 너무 힘듭니다.
따라서 조그마한 전기로 구동되는 잔가지 파쇄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잔가지도 최소한 1년은 방치해야 부스러지므로, 그 동안은 매우 거추장스럽습니다.
따라서 파쇄하면, 바로 밭에 뿌려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나무는 푸른 잎을 잘 보존 하고 있습니다.
시골집에는 이렇게 푸른 잎을 가진 나무가 여러 종류있습니다.
따라서 한 겨울에도 삭막함이 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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