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지으면 많은 량의 보관이나 상품 가치없는 작물이 만들어진다. 이것을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모두 소모하자니 안되고 하여, 자연스럽게 동물을 키우게 되는 것 같다. 감자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량의 작은 감자가 수확되었으며, 주로 검은색 감자와 황색 감자이다. 작은 크기의 감자는 껍질을 벗길 수도 없으니, 잘 씻어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감자조림을 하였다. 감자 만으로 하면 씹히는 맛이 적어서 호두나 아몬드 등의 건과류를 넣으면 새로운 맛이 난다. 오늘 점심으로 이것과 함께 감자와 완두콩 달걀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었다. 우리집 모든 농작물의 주 소비자가 바로 농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