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과 수련을 구분 하실 수 있나요?
연과 수련 사이에는 작지만 큰 차이가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꽃으로 구분할까요?
아닙니다. 꽃은 한철이지만, 잎은 계속볼 수 있으니 잎으로 구분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요.
연은 잎이 완전한 둥근형태입니다.
반면 수련은 잎이 한쪽이 잘려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의 위는 수련, 아래는 백련입니다.
연잎의 모양으로 구분 하는 방법은 저도 재작년에 비로서 연을 키우면서 알았습니다.
그전에는 조금 불안전하지만,
잎이 물 위로 올라와서 자라면 연, 물 표면에서 떠있는 상태로 자라면 수련이라고 나름대로 구분하는 방법이였지요.
또 꽃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수련은 꽃이 물표면에서 피지만, 연은 물 위로 완전히 올라와서 피지요.
그리고 또 하나의 차이가 있습니다.
연은 연밥을 매달지만, 수련은 열매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냥 헛꽃이지요.
저가 이렇게 구분하는 연은 보통의 뿌리를 먹는 연과 꽃을 감상하는 수련입니다.
다른 품종은 아직 키워보지 않아서 모릅니다.
이놈은 아래 연못에 있는 백련입니다.
흰꽃을 보고 심었는데도 이곳에서는 약간 붉은 기운이 돌아서 올해 다시 사다가 옆에 심었는데,
운송 도중에 냉해를 입어서 상태가 별로였습니다.
아직 새싹이 나오는 것 같지 않습니다.
연잎은 지금은 이렇게 보잘 것 없어도 조금 지나면 큰 잎을 자랑하듯 물 위로 고개를 들고 올라올 것입니다.
(시골분 이야기로 약 2주 전 비오는 날 밤중에 우박이 내렸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연잎이 많이 상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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