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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열매들 - 6월28일

by 황새2 2011. 6. 29.

  지금 농장에서 볼 수 있는 과일들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청포도입니다.

봉지를 씌워야 했는데, 올해는 아직 봉지를 못 씌웠습니다.

열매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탄저(?)병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게, 이번 주말에는 꼭 봉지를 씌워야 겠습니다.

 다래열매입니다.

큰 나무로 여러 나무가 있는데, 열매가 잘 열리지 않습니다.

이놈도 끝까지 매달려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다래는 고도가 높아야 열매가 잘 열리는 것 같습니다.

다래는 익으면 아주 당도가 높은 과일입니다.

이놈이 잘 열리지 않아서 열매를 보기 위해서 일세다래라는 품종도 다시 사서 심었습니다.

   일반 킴벨포도입니다.

이 나무는 보통해는 거의 열매가 잘 열리지 않은 나무여서 제거 대상에 올랐는데...

지난 겨울 추위로 많은 포도나무가 죽었는데, 이놈은 아주 건강합니다.

그리고 예년과는 다르게 아주 많은 포도를 달았습니다.

보통때는 필요없는 나무라도 어떤 조건에서는 나름대로 역할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머루입니다.

개량종이라고 하나, 열매가 탄저병이 들어서 거의 먹을 수 없으며, 당도도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놈 역시 올해는 매우 많은 포도송이를 매달았으며, 열매도 깨끗합니다.

올해는 과일에게도 특이한 현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끝물 복분자입니다.

복분자는 쥬스나 술로 먹을 수 있으며, 병이 없어서 키우기 매우 쉬운 나무입니다.

 복분자 열매는 처음은 붉은색에서 완전히 익으면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나무딸기 종류가 모두 그러하듯이 나무는 말라서 죽습니다.

 블랙베리라는 놈입니다.

이놈도 나무딸기 종류인데, 나무에 가시가 없으니 다루기가 편리합니다.

이놈도 완전히 익으면 검은색이 되며, 당도는 없습니다. 따라서 생과로 바로 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퇴출시켰는데...

요즈음 블랙이 유행이니 다시 관리를 해봅니다.

이놈은 열매가 익으면서도 한편 꽃이 계속피는 조금은 특이한 나무입니다.

그런데 익는 시기가 장마와 겹치는 점이 있습니다. 

   호두가 열렸습니다.

많은 꽃대가 생겼으나, 수정이 안되었나 거의 떨어지고 몇개만 남아있습니다.

이 지역은 씨없는 감이 특산인 지역이라서 그런지 호두가 아직까지는 잘 안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거의 한바구니를 수확하고도 아직 이렇게 많이 달려있는 앵두입니다.

탐스럽지만, 특별히 먹을 방법이 없으니, 그냥 버려야 합니다.

앵두의 학명은 한국체리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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