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이제 매미가 죽어가는 시기인가 봅니다.
도처에서 죽어있는 매미를 볼 수 있습니다.
매미의 유충은 굼뱅이로 땅속에서 몇년 이상을 살다가 이렇게 탈피하여 몇일 살고 죽는 것이 일생이라니...
참 슬픈 곤충입니다.
올해 2번째로 등나무 아래에 둥지를 틀어 새끼를 키운 놈입니다.
이제 부화하여 2마리 새끼가 언제라도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한마리만 보이나, 뒤에 한놈이 더 있습니다.
이런 새의 부화 후 성장 과정을 보면 참으로 빠릅니다.
보통은 3주일 정도 후에는 날아서 집을 떠나갑니다.
어제 보니 집이 비었습니다.
그리고 집 주위 풀습에서 어미가 대리고 다니면서 교육을 시키고 있는 장면이 목격됩니다.
그리고 밭에도 자주 내려 앉아 있는데, 빈 탕에 특별히 먹을 것이 없는데...
이놈들이 배추씨 무우씨를 파 먹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