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영하의 날씨가 되었으니, 노지에서는 더 자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더 얼기 전에 겨울 동안 먹을 채소를 온실로 옮겨심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온실로 옮겨심기를 조금 빨리 하면 좋은데,
일손을 만들 수가 없어서 조금 한가해지는 지금 시기에 하게됩니다.
온실에 옮겨심은 것들은 케일, 대파, 양상추, 치커리, 겨자채, 쑥갓, 상추류입니다.
가장 멀리 있는 케일은 노지에서 수확하여 먹고 있던 놈을 옮겨심었으니 가장 키가 큽니다.
대파는 이렇게 온실로 옮겨 심으면 겨울 내내 싱싱하게 자랍니다.
그러니 항상 필요하면 뽑아서 사용하면됩니다.
그리고 치커리나 쑥갓도 잘라서 먹던 놈을 옮겨 심었으며, 쑥갓은 조금 더 지나면 노지에서는 얼어서 죽게됩니다.
가장 앞쪽에 있는 놈이 상추류입니다.
큰 놈은 8월에 뿌려서 먹고 있던 놈 중에 못난이들이며, 더 등치가 큰 놈은 이미 얼어서 말라 죽고 있습니다.
월동용으로 고구마 수확 후 늦게 파종한 놈은 아직은 너무 어려서 이식을 하기가 어려우나,
일을 하면서 할까 말까 하다가 옮겨 심느라고 가장 앞쪽에 자리했습니다.
이 온실은 이중창 유리로 되어 있으며, 별도의 가온장치 없이 겨울 내내 채소를 키워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안도 한겨울이면 얼음이 어나, 아주 심한 추위는 아니어서 지금 심은 놈들은 서서히 자랍니다.
지금은 엉성한 모습이지만, 뿌리가 새로 내려서 자라기 시작하면 푸르름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그 동안은 노지에 남아 있는 놈들을 먹으면 됩니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여, 속이 찬 놈들을 한꺼번에 수확했습니다.
이놈들은 올해들어서 3번 열린 양배추입니다. 무게는 7~800 정도라서 내세울 것은 없지만,
스스로 혼자서 봄부터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이런 놈들을 만들어 먹게 해준 올해의 효자 작물입니다.
그래서 올해도 그대로 두어 내년에도 살아서 대머리를 만드나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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