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쪽 시골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올해의 마지막 꽃들이 피고 있습니다.
집 대문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아직 서리가 내리지 않아서 꽃밭에는 꽃이 피어 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집입니다.
명당자리이지요?
바로 뒤에 높은 산이 있고, 좌우로는 낮은 산이 있고, 또 앞에는 큰 강이 흐리니...
또 집 주변은 모두 큰 나무들로 애워싸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이곳이 가장 따뜻한 곳이지요.
집 뒤의 풍경입니다.
장독대가 있고 남천이 뱅둘러 항아리를 감싸고 있으며, 이제는 나무들이 커져서 그냥 보면 밀림이 되고 있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는 독특한 색상으로 단풍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닭벼슬을 하고 있는 맨드레미도 꽃의 모양을 충실히 하고 있지요.
그리고 늦게 핀 코스모스도 아직 가을이 남아 있음을 꽃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스모스가 늦게 꽃을 피우는 까닭은...
태양광 가로등 불빛으로 아직도 해가 길다고 느끼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싱싱하게 살아 있다가도 하루 저녁 무서리에 전부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늦 가을의 전령사 산국이 만개를 했습니다.
돌보는 이 없어 비록 연약한 가지이지만 소복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잎보다 꽃이 더 많이 피어 있으면, 산국의 향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감이 장식품으로 매달려 있구요.
또 호박은 누렁텅이뿐만 아니라, 덜익은 푸렁텅이도 매달려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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