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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잡다한 것들

by 황새2 2013. 6. 1.

 

이제 연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시작은 약해도 조금 있으면 줄기가 하늘로 올라올 것입니다.

 

이제 연못에 연을 심은지도 4년 쯤 지났으니, 연못은 연밭이 되었습니다.

2곳에서 백련이라고 하는 놈을 구해서 심었는데, 완벽한 흰색은 아닙니다.

그러니 또 기회가 되면 순백의 백련을 찾아 나서야겠지요.

 

고들빼기입니다.

남도에서 김치를 담구어 먹는 놈인데, 쓴맛이 아주 강한 놈이라서 먹는 사람만 먹습니다.

또 꽃이 피는 지금은 꽃나무가 됩니다.

 

고들빼기는 지금 이렇게 꽃이 피어 씨앗이 생기고, 가을에 싹이 나서 늦 가을에 김치를 담는데,

자생으로만 관리하니 여러곳에 퍼져서 자라, 올해는 씨앗을 받아서 한쪽 밭에 뿌려볼 생각입니다.  

 

눈개승마 입니다.

나물로 먹는다는 것인데, 양이 적고 또 맛이 저 입에는 별로라서 그냥 방치하고 있는 놈이지요.

꽃이 피었으니, 자연 번식도 될터인데, 아직 한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놈도 씨앗이 너무 적으니, 인공적으로 모종을 만들어 이식을 해 주어야 되나봅니다.

 

삼채입니다.

온실에 둔 삼채는 지난번 30도를 넘나들던 날씨로 온실안의 온도가 50도를 넘게되니,

잎이 녹아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나 노지에 심은 삼채는 무럭무럭 자라서 삼채밭이 되어갑니다.

삼채는 몇번 먹어 보았지만, 아직은 입맛과 어울리지 않아서 소비가 잘 안됩니다.

 

고수?

 

백년초입니다.

약 5년쯤에 구입을해서 키워보았는데...

눈에 안보이는 작은 가시로 처치곤란이라서, 퇴출시켰는데 어느 한 구석에서 살아 있는 놈들이 몇개 있어 한곳에 모아 월동을 시켰습니다.

 

백년초는 노지 월동이 가능한 선인장이지요.

겨울이 되면 완전히 말라서 동해를 스스로 피해나갑니다.

참 신기한 놈이지요.

 

꽃은 샛노랑으로 피며, 열매도 열리나 아직은 용도가 없으니 푸대접 중이지요.

종 보존 차원으로만 앞으로 몇 그루 키워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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