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설치를 하느라 지붕에 올랐습니다.
그러니 헛개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봄에 꽃이 무성하게 피어 벌들이 잔치를 별렸는데, 그 결과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올해는 헛개나무에 열매가 아주 아주 많이 열렸습니다.
작년 보다 10배 정도 많이 열린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 작년에 열렸던 나무가 있는데, 올해는 아주 조금 열렸습니다.
그러니 한번 열리면 기운이 딸리나 봅니다.
현재 헛개나무는 총 5 그루가 있습니다.
열매보다는 벌들의 먹이가 되라고 심은 것들인데 열매도 많이 열리니 일거양득입니다.,
헛개나무는 나무나 잎도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간에 좋다고 나오며, 저희는 줄기를 잘라서 다려두었다가 모든 요리의 국물 밑물로 사용합니다.
이 나무들은 심은지 10년도 넘었습니다.
그러니 저가 가지를 잘라서 사용하지만, 자르는 속도 보다 자라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이 나무도 한동안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고 통째로 잘라버릴까 했는데...
다 때가 되면 존재 가치를 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작년에 익어서 떨어진 것들을 모아둔 것으로 다른 것들과 함께 다려서 먹었습니다.
올해는 많이 열렸으니, 스스로 떨어지기 전에 어떡하든 수확을 하는 방법을 찾아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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