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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열매들

by 황새2 2013. 8. 12.

 

토마토의 색상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나무에서 완숙된 토마토이지요.

 

한두개는 썩어서 버리는 놈이 있지만, 나머지는 이렇게 붉게 익어갑니다.

올해는 참외가 너무 많이 열려서 토마토를 먹을 배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보관합니다.

 

수확한 백도입니다.

봉지를 너무 늦게 씌워서 벌레가 침투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예년과는 달리 절반 이상 건졌습니다.

 

이렇게 상한 것을 만약 선물 받았으면, 욕을 하면서 버렸겠지요?

하지만 저가 직접 기른 것이니 하나도 버리지 않고 먹어야합니다.

상한 부분은 버리고 정리해서 복숭아 통조림을 만들었습니다. 

 

무더위를 즐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개울가 나무들이지요.

 

밤도 이제 송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일찍 익는 놈이니, 앞으로 한달안에 가시투성이가 벌어져 알밤이 떨어질 것입니다.

 

대추도 작은 사탕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쪽 가지에서는 지금도 꽃이 피고 있으며,  열린 량은 작년보다는 더 적을 것 같습니다. 

 

한 나무인데도 가지에 따라서 이렇게 열린 가지와 하나도 열리지 않는 가지가 있습니다. 

 

구지뽕 나무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더 많은 열매가 열렸습니다.

이제 이놈도 어떻게 처리해야할까를 걱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땅속에서 몇년을 보낸 굼뱅이가 나무로 기어 올라와 매미가 되었네요.

지금쯤이면 시끄러워서 정신이 없는데, 올해는 매미 소리가 아주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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