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무화과입니다.
드디어 무화과가 익기 시작합니다.
저가 자주 이야기한 꿈의 과일이지요.
그런데 손님이 먼저 다녀갔습니다.
새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노린재류가 아닌가 합니다.
여주도 익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뭄에도 그런대로 잘 견디고 있네요.
사과는 등치가 많이 커졌는데...
벌레가 먼저 한방 침을 쏘았네요.
그냥 두면 계속 썩을 것이지만, 아직은 맛이 안들어서 그냥 두었습니다.
포도도 익기 시작합니다.
어릴적 기억으로 포도가 익는 시기는 방학이 끝나는 시기이지요.
봉지를 씌우지 않은 포도는 익기 시작하면 벌류가 달려들어 즙을 전부 빨아 먹어서 저가 먹을 것이 없습니다.
사진의 포도도 이미 이런 수난이 시작되었네요.
포도가 자라는 시렁입니다.
이렇게 포도를 키우면 관리가 용이하고 아래에 그늘이 생겨서 시원하므로 겨울에는 조금 더 넓게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열린 대추나무입니다.
나무가 열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열리게 하는 비법?
벌레가 나무 밑둥을 둥글게 갉아 먹어서 자연스럽게 환상 박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이 뿌리로 내려가지 못하니 마지막으로 열매라도 남기겠다는 몸부림이지요.
아마 이런 상태이면 내년에는 이 나무는 말라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이라도 많이 열리는 것이 더 좋겠지요?
자생되는 대추묘는 여러개가 있으니, 다시 심으면 됩니다.
이제 헛개나무열매도 익어가나봅니다.
올해는 헛개는 풍년인데...
앞으로 수확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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