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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시골에 봄꽃이 피다

by 황새2 2014. 3. 3.

 

드디어 시골에 첫 꽃이 피었습니다.

겨울부터 피는 큰개불알풀 말고는 첫꽃입니다.

이름하여 복수초.

 

작년에 구입한 놈인데, 잘 월동을 하고 꽃을 피웠습니다.

올해는 여러송이가 필 모양입니다. 아래에 기다리고 있는 놈들이 보입니다. 

 

매화도 피기 시작합니다.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속살을 들어낸 것이지요.

 

따뜻한 쪽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한 동안 날씨가 따뜻하다고 하니, 다시 만날때는 탐스러운 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매화보다 1~2일 빨리 꽃을 피우는 영춘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지금 상태이면 하루 하루가 완연히 다른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영춘화는 가지가 가늘어서 위로 자라지 못하고 아래로 처집니다.

그러니 경사지 윗쪽에 심으면 깨끗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상태가 아래로 처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노란 폭포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노랑꽃 하면 떠오르는 놈이지요.

산수유입니다.

사진의 상태는 아직 꽃이 핀 상태는 아닙니다. 꽃을 피우기 위한 꽃대가 나오기 시작하는 단계이며,

앞으로 조금 더 자라서 작은 꽃이 무더기로 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꽃색이 들어나 있으니, 이 상태도 꽃이 피었다고 부르기도 하지요. 

 

겨울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

양지 바른 곳이며 잎보다 꽃을 먼저 만날 수 있는 놈이지요.

(큰)개불알꽃입니다.

밭 가장자리에서 가장 잘 번식하는 잡초이지요.

 

올해는 겨울이 따뜻해서 거의 동해를 입지 않은 천리향(서향나무)입니다.

지난 가을에 생긴 꽃봉우리가 떠져서 이제 꽃대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꽃이 피면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3월의 시작과 함께 꽃이 다시 우리곁으로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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