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뜰에서 바라보는 뒤산 풍경입니다.
집 뜰안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있으며, 뒤산이 완전히 들어옵니다.
그런데 조금 시원해졌나요?
여름에는 큰 나무로 가려져 있는데, 겨울 이라서 나무잎이 없으니...
뒷산이 들어나니 시야가 확 트여 시원해보이지요.
그리고 사진의 큰 나무 아래 자리에는 원래 연못이 있었습니다.
몇년전 홍수로 매꾸어지고, 아직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복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완전 복구는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유는 온전히 맨몸으로 해야하고, 또 연못을 넓게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작은 연못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못보다 더 중요한 것이 너무 등치가 커져서 시야를 가리는 큰 나무의 처리입니다.
큰 나무는 느티나무로 총 4그루가 있는데,
하나는 오래전에 저가 윗쪽을 잘라서 더 못 크게 했으나, 다른 3놈은 15년 동안 자라서 지금은 거목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시야도 가리고 그늘도 너무 생기고, 또 뒤 텃밭은 이놈으로 완전 점령 당하고...
하지만 사진은 조금 시원해졌지요?
가운데 있는 중간 등치의 한 그루를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 호두나무를 심었습니다.
드러누은 나무입니다.
전기톱으로 혼자서 하루 내내 작업한 것입니다.
아래 밑둥의 직경이 약 55~60 정도 입니다.
총 높이가 약 20쯤 되는 것이라서 넘어지는 방향을 잡는다고 했는데도
약간 어긋나게 넘어지면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반대편 열매가 열리는 호두나무 윗가지를 부러뜨렸습니다.
그래도 아주 작은 피해이지요.
현재 남아 있는 등치는 앞으로 최소한 5 등분해서 저가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서 치워야 하는데...
큰 등치라서 다른 용도가 있을지 하여 당분간은 두고 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나머지 2놈도 정리를 해야합니다.
저 생각에 완전히 죽이는 것은 조금 아쉬우니, 높이를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하는데...
높은 곳을 자르는 것은 위험성이 많아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