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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4월 22일 만나는 꽃들

by 황새2 2015. 4. 27.

 

매발톱 이지요?

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매발톰은 2년초입니다. 즉 한해는 영양생식을 하고 다음해는 생식성장을 하고 죽어버린다는 것이지요.

작년에 작은 놈이 자라서 꽃이 없이 보냈다가 이른 봄에 싹을 내밀더니 지금은 이렇게 화려한 꽃을 수 십개 피웠습니다. 

 

저가 심은 놈이 아니고 자생이 되어 스스로 자란 놈으로 수사해당화 꽃나무 아래라서 그늘이 생기는 곳인데도 아주 잘 자랐습니다.

처음에 숙근초로 알고 그냥 방치하였더니 심은 곳은 사라지고 몇 그루만 여기저기에 자생이 되어 자란 것이지요.

올해는 씨앗을 받아서 모종을 만들어 여러곳에 나누어 심어야 겠습니다.  

 

금낭화?

지금이 절정이고 참 아름답습니다.

숙근초라서 한번만 심어두면 계속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씨앗으로 스스로 번식된 것은 본적이 없습니다.

 

황매입니다. 아니 겹꽃이니 죽단화? 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놈도 너무 잘 자라는 놈이라서 집 진입로에 심어둔 것이 터널이 되어 갑니다.

 

올해는 전정을 하지 않았더니 꽃이 많이 왔습니다.

 

이런 놈들은 올해 자란 가지에서만 내년에 꽃이 생기므로,

매년 꽃을 많이 보기 위해서는 꽃이 지자마자 바로 잘라서 정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시골에서 가장 먼저 피는 아이리스? 입니다.

꽃은 제일 먼저 피우지만, 키가 가장 작은 놈입니다.

그러니 작은 등치에 큰 꽃이 피는 것이고, 따라서 정원에 키우기는 적합한 품종입니다.

 

키가 작고 잎도 작은 놈이라서 성장력은 조금 떨어집니다.

우리집으로 들어온지 2년차로 들어가는 놈인데 번식이 거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꽃은 탐스럽게 여러개 피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미 몇 송이는 스드러가고 있네요.

 

새우란? 입니다.

작년에 3종류의 새우란을 심었고, 그냥  방치 했는데 겨울 동안 동해로 죽지 않고 새싹을 내밀더니 어느 사이 싱싱한 꽃대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만개가 되었습니다. 꽃은 이름 그대로 란꽃입니다. 꽃 하나 하나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참 아름다운 꽃입니다.

 

구입시는 꽃색이 조금씩 다른 놈으로 구입을 했는데, 저가 보기에는 거의 똑같은 놈으로 보입니다.

올해 더 키워보고 우리집에서도 죽지 않고 잘 자라면 다른 품종으로 몇가지를 더 구입을 해야겠습니다.

 

이놈도 새우란, 황금새우란입니다.

작년 보다는 꽃대가 등치가 더 커졌습니다.

그러니 볼만한 등치가 되었습니다.

 

자란도 몇 포기 있는데, 아직은 꽃대만 올라오고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등치가 아직은 초라합니다.

또 약간 동해 피해를 받는 것 같기도 하구요.

 

집앞 정원을 배경으로 들어다보는 시골집 풍경입니다.

튜립이 절정이고 수사해당화가 절정을 향해갑니다.

이제 도토리나무도 연한 새순을 내었고, 가장 잎이 늦게 나오는 대추 나무를 제외한 모든 나무가 연초록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꽃부다는 젊음의 풋풋함이 넘치는 신록의 계절이지요.

 

이른 아침 집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서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꽃과 함께 들어오니 몽환적인 느낌이 퍼집니다.

 

이렇게 이곳은 2015년 봄의 향연은 서서히 막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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