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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관련

농기계 구입 - 분무기

by 황새2 2015. 7. 28.

 

농기계를 구입했습니다.

한 동안 망서리다가 오랫만에 구입한 것입니다.

 

분무기입니다.

수동이 아니라 자동입니다.

즉 배터리로 모터를 동작시켜 사용하는 것이니 우선 힘이 안들 것 같고, 또 기계적인 부분이 없으니 잔 고장도 없을 것 같고...

 

하지만 배터리라서 얼마나 사용할 수 있나가 문제인데...

사용해보니 한번 완충된 것으로 40리터(2통 분량)는 충분히 뿌릴 수 있습니다.

또 배터리가 두개이니 일반적인 경우는 하루 작업 하는 량이 충분합니다.

그러니 특별히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리고 저 경험상 모든 기계는 자주 어느 정도는 사용하는 것이 더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니,

쉽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구입해야 됩니다. 

 

구입 목적은 약을 뿌리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어떤 용도이지요?

소위 말하는 액비 겸 영양재 또는 예방약을 뿌리는 용도입니다.

 

즉 매실액기스를 뿌리거나, 식초를 뿌리거나, 농약을 하지 않으니, 다른 것이라도 뿌려야 하는데...

(요즈음 적게 심고 잘 가꾸어 많이 수확하는 방식으로 농정?을 변경 중입니다. 이유는 너무 힘만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큰 동력분무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량을 뿌려야할 것이 없으니 방치...

또 여러곳에 흩어져 심겨져 있으니 돌아다니면서 작업을 해야하니 결국은 저 용도와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니 결국은 적은 것이 가장 편리한 농기계가 됩니다.

 

이제 이놈을 이용해서 시골 들어갈적마다 한번씩 무엇이라도 뿌려줄 생각입니다.

한시간 작업을 하면 고추. 사과 나무는 충분히 뿌려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놈을 산 첫째 목적은 아래 사진의 놈을 뿌려주기 위한 용도입니다.

이름은 제타 파우어이고 5세대 비료라고 합니다.

즉 농약이 아니고 비료, 성분을 보니 일종의 다양한 광물질을 아주 가는 분말로 만들 것이니 일반 화학 비료도 아니지요.

그러니 5세대라고 이름을 붙힌 것 같고...

저 입장에서는 등에 매고 다니는 동력 분무기가 있다면 힘도 적게 들고 뿌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는 놈이지요.

 

그런데 비료에 대한 원리는 이해가 안되지만 식물 자체의 면역력을 높혀서, 특히 탄저병에 대한 살균 효과가 있어서 고추의 탄저를 잡을 수 있다고 하니,

속아도 미량 원소 비료 주었다고 생각하면 되니 본전 이상, 만약 탄저병에 치료 효과나 방제 효과가 확실하다면

바로 명유고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니...

망서리지 않고 구입을 한 것이지요.

 

농작물을 키우면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놈이 탄저병이지요.

고추도 심하지만, 사과도 절반 이상이 반점이 생겨 썩고 또 보관이 안되지요.

그러니 만약 효과만 있다면 대 성공이지요.

 

지금 우리밭에는 첫물 고추가 익어가는 시점이며,

벌써 고추에 탄저 증상이 나타난 곳(작년에 고추를 심었던 자리이고, 탄저가 심했던 곳임)이 있습니다.

그냥 두면 올해도 명유고의 꿈은 사라질 위기입니다.

그러니 모든 방법을 동원을 해야하지요.

 

사인해님이 올려주신 자료에서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바로 실행을 해 봅니다.

치료 목적으로 1차는 500 대 1로 살포하고, 다시 3일 후 2차로 800대 1로 살포를 했습니다.

1차 살포 후 상태를 보니 확실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병증이 말라갑니다. 하지만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단정은 할 수 없습니다.

다음에 확인해 보면 구분이 될 것 같습니다.  

 

저 생각은 자연은 병도 주지만, 그것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아직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뿐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이 놈이 그 해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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